이번 포스팅에서는
소고기 특수부위 명칭과 용도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해당 부위들은 생산량이 적거나
맛이 뛰어나 가치가 높은 부위인데요.
소고기가 예전보다 대중화되고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해당 부위들을 접할 기회도 많아졌습니다!
정확히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소고기 부위 분류
< 대분할과 소분할 >

▶ 쇠고기의 분할 상태별 부위 명칭
저번 포스팅의 표를 다시 가져와봤어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하면 소고기는
크게 10개, 작게는 39개 부위로 분류되는데요.
특수부위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대분할 명칭이 아닌!
좀 더 세세한 소분할 명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오늘은 비교적 많이 들어보셨을
부채살, 살치살, 안창살, 업진살,
제비추리, 채끝살, 치마살
7가지에 대해서 설명해 볼게요.

▶ 소고기 부채살
< 부채살 >
대분할 : 앞다리
소 한 마리 당 5.57kg(1.12%)
앞다리와 어깨 사이에 위치한 고기입니다.
가운데 가느다란 힘줄을 기준으로 펼쳐진 모양이
마치 깃털 부채 같아서 부채살이라고 불립니다.
비교적 연하고 육즙이 풍부하여
구이나 스테이크로 소비되며
씹을수록 감칠맛이 돌아 씹는 맛이 있는 부위입니다.
구이용 소고기 중에 가성비가 좋아서
무난하게 먹기 좋습니다!

▶ 소고기 살치살
< 살치살(꽃살) >
대분할 : 등심
소 한 마리 당 4.83kg(0.98%)
윗등심과 꽃등심 위에 위치한 근육입니다.
육즙이 풍부하고 최상의 마블링을 가지고 있어
구이용으로 최고라는 평을 받는
특수부위 중 하나입니다.
다만 생산되는 양이 적어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안창살 >
대분할 : 갈비
소 한 마리 당 1.92kg(0.39%)
내장을 붙들고 있는 근육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방 함량이 높고 맛과 향기가 강렬해
소고기 마니아에게는
최고 특수부위로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산출되는 양이 매우 적으며
내장 주변부 고기라 변색이 빠른 관계로 비싼 편입니다.
주로 구이용으로 이용됩니다.

▶ 소고기 업진살
< 업진살(우삼겹) >
대분할 : 양지
소 한 마리 당 12.19kg(2.45%)
소가 엎드릴 때 땅에 닿는 배 부위입니다.
한때 ‘업진살 살살 녹는다’라는
문구를 유행시킨 바로 그 특수부위인데요.
지방과 고기가 층을 이루기 때문에
육즙과 풍미가 뛰어나며 구워 먹기 좋아
우삼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 소고기 제비추리
< 제비추리 >
대분할 : 갈비
소 한 마리 당 0.93kg(0.19%)
목 근육인 제비추리는 길쭉한 모양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운동량이 많고 지방이 적어
육향이 진하며 고소하고 육즙이 풍부합니다.
구이나 육회로 소비되며,
매우 적은 양이 생산되지만
그 매력에 빠진 마니아는 많은 부위입니다.

▶ 소고기 채끝살
< 채끝살(채끝등심) >
대분할 : 채끝
소 한 마리 당 11.96kg(2.4%)
소의 등허리에 위치한 고기입니다.
채찍 끝이 닿는다 해 이름 지어진 채끝살은
지방이 적고, 부드러우며, 육질이 묵직한 편입니다.
적당한 마블링과 살코기 맛의 조화 덕분에
구이나 스테이크로 선호되는 부위입니다.

▶ 소고기 치마살
< 치마살 >
대분할 : 양지
소 한 마리 당 4.67kg(0.94%)
소의 아랫배 고기입니다.
정형된 모습이 마치 주름진 치마를 닮아서
치마살이라고 불리는데요.
그 유래답게 다른 부위에 비해
한눈에 들어오는 고깃결이 특징입니다.
사진만 봐도 느껴지시죠?
다행히 결에 비해 질기진 않고, 씹는 맛이 매우 좋아
육회나 구이로 사용됩니다.
다소 희귀한 부위입니다.

지금까지 소고기 특수부위 7가지의
특징과 용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전에는 다 똑같은 고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부위별로 개성이 뚜렷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이번 주말도 소고기로 결정해야겠어요 !
